제13호 태풍 '돌핀(DOLPHIN)'이 북서태평양에서 발생해 빠르게 세력을 키우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이달 말 최고 등급인 '강도 5'의 슈퍼태풍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28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13호 태풍 돌핀은 지난 27일 오후 3시쯤 괌 동쪽 약 3천760㎞ 해상에서 발생했습니다.
발생 당시 중심기압은 1천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은 초속 18m, 강풍 반경은 230㎞였습니다. 현재는 시속 19㎞의 속도로 서북서진하며 세력을 키우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태풍이 해수면 온도 30℃ 안팎의 고수온 해역을 통과하고 있으며, 태풍 발달을 억제하는 상층 바람의 연직시어도 약해 급격히 발달하기에 유리한 환경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기상청은 돌핀이 오는 29일 '강도 4' 수준으로 발달한 뒤, 31일부터는 최고 등급인 '강도 5'의 슈퍼태풍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예상대로 발달할 경우 중심기압은 915hPa, 중심 최대풍속은 초속 55m에 달해 올해 발생한 태풍 가운데 가장 강력한 수준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태풍은 현재 서북서 방향으로 이동하며 동북아시아를 향하고 있어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 모두 잠재적인 영향권에 들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다만 우리나라에 직접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불확실합니다. 북태평양 고기압의 확장 정도와 위치 변화에 따라 진로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상청은 태풍이 중국 동부나 한반도 인근으로 접근할 가능성이 있는 반면, 일본 동쪽 해상을 따라 북상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편 올해는 제12호 태풍 '노을'까지 발생했지만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피해를 준 태풍은 없었습니다. 제12호 태풍 노을은 중국 남부를 지나 홍콩 북쪽 내륙에서 지난 26일 열대저압부로 약화됐습니다.
오디오ㅣAI앵커
제작ㅣ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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